[비즈니스포스트] 9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하락하며 12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를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4.4% 감소한 546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 9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하락하며 12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부산항. <연합뉴스> |
수입은 16.5% 줄어든 509억6천만 달러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월 16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한 뒤 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하고 있다.
다만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어든 데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들며 무역수지 흑자를 본 측면이 있는 만큼 ‘불황형 흑자’라는 관측도 나온다.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연속 전년 대비 줄어드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자동차, 일반기계, 선박 등 6개 주력 품목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석유제품, 석유화학 등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