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최근 이어진 내림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요지수가 나란히 소폭 상승한 채로 장을 마쳤다.
현지시각으로 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75.86포인트(0.22%) 높은 3만4576.59에 장을 마쳤다.
▲ 현지시각으로 8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소폭 반등했다. 이날 국제유가도 상승 마감했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직전 거래일과 비교해 6.35포인트(0.14%) 높은 4457.49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2.70포인트(0.09%) 상승한 1만3671.5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8월31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S&P지수도 4거래일 만에 올랐다.
이날 반등에도 3대 주요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약세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한 주 동안 0.75%, S&P지수가 1.29% 내렸다. 나스닥지수는 1.93% 내리면서 상대적으로 가장 많이 내렸다. S&P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내린 것은 3주 만이다.
투자자들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인상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미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헀다.
애플 주가가 소폭 반등했다. 애플 주가는 최근 중국이 공무원, 공기업 직원들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6일(-3.58%), 7일(-2.92%) 연이어 급락했는데 이날에는 0.35% 올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유틸리티, 통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산업, 헬스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올랐다. 최근 국제유가는 약 10개월 만에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는 등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8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0.64달러(0.73%) 높은 배럴당 87.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11월물 브렌트유도 직전 거래일보다 0.73달러(0.81%) 높은 90.65에 장을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