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7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오후 3시25분부터 4시16분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리창 총리와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서 마주 앉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오후 3시25분부터 4시16분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진행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2023년 9월7일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리창 총리와 악수를 나누는 모습 <연합뉴스> |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난 이후 10개월 만에 중국 최고위급 인사를 만났다.
먼저 도착한 윤 대통령은 뒤이어 입장한 리 총리에게 영어로 ‘총리님 환영합니다’라며 악수를 청했고 리 총리도 영어로 ‘다시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리 총리는 양국 국기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한 뒤 회담을 진행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중·일 정상 회의를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개최하자”며 “한국과 중국이 문제 있더라도 빈번히 만나 대화하면서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한·중은 가까운 이웃’이라고 했다며 안부를 윤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