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특허청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와 유사한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자체 기술로 선보이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 가우스(Gauss)’ 상표를 출원했다.
▲ 삼성전자가 특허청에 인공지능 기술 및 서비스 관련 상표를 출원했다.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의 대표격인 챗GPT 이미지. <연합뉴스> |
해당 상표가 활용되는 분야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및 머신러닝 소프트웨어, 사람의 음성이나 텍스트, 이미지와 영상 등을 생성하는 소프트웨어 등으로 명시됐다.
삼성전자가 자체 기술을 활용해 개발하고 있던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가 이 상표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다.
현재 삼성전자는 챗GPT를 대체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임직원들이 문서 요약과 이메일 발송 등 업무를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이다.
삼성 가우스 상표가 사내에서 활용되는 서비스 이외에 소비자를 대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관련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소비자 대상 인공지능 서비스를 선보일 가능성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분야 샹표 출원 배경과 관련해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