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기후환경

환경부 유엔환경계획 협력 강화, 플라스틱 협약 논의·개도국 지원 약정 체결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3-09-01 14:32: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환경부 유엔환경계획 협력 강화, 플라스틱 협약 논의·개도국 지원 약정 체결
▲ 한화진 환경부 장관(오른쪽)과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이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녹색경제이행파트너십(PAGE) 2024년 약정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정부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플라스틱을 규제하는 국제협약 성안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개발도상국 지원 약정을 체결했다.  

환경부는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이 한국-유엔환경계획 사이 플라스틱 협약 관련 협력강화 방안에 관해 논의하고 녹색경제이행파트너십(PAGE) 2024년 기여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한 장관과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한국 유치가 확정된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유엔 플라스틱 협약은 생산·소비부터 폐기물 처리까지 모든 주기를 전반적으로 다루는 구속력있는 국제협약으로, 2024년을 목표로 성안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2024년 11월에는 한국에서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정부간협상위원회는 유엔 플라스틱 협약 관련 규제 및 이행 재원 지원방안 관련 국가별 이견을 조율하는 자리다.  

플라스틱 협약 성안 결의안은 지난해 3월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채택된 적 있다. 

이날 한 장관과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녹색경제이행파트너십 2024년 기여 약정서에 서명하면서 해당 기간 개발도상국의 녹색경제 이행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녹색경제이행파트너십은 개발도상국의 녹색경제 전략 수립·이행 및 관련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유엔환경계획과 유엔개발계획(UNDP), 국제노동기구(ILO),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유엔훈련조사연구소(UNITAR)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 장관은 “플라스틱 오염, 기후변화 등 당면한 문제들은 지금 당장 나서지 않는다면 영원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제 환경 무대에서 한국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유엔환경계획은 국제연합(UN)총회 산하 환경 문제 전담 국제기구다.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이날까지 인천 송도에서 진행되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적응주간 행사 참석차 방한했다. 장상유 기자

인기기사

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 수주 준비 만전, 윤영준 ‘1600조’ 시장 발판 놓는다 장상유 기자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 6조에도 긴장, HBM과 파업 가능성은 잠재적 위협 나병현 기자
삼성SDI ESS로 배터리 부진 돌파한다, 최윤호 공급처 다변화 강행군 김호현 기자
[데스크리포트 7월] 한국 배터리 '부활이냐 몰락이냐' 중대기로, 중국 인해전술 이기는 법 김승용 기자
독일 환경당국 테슬라 공장 증설안 승인, 연간 전기차 100만 대 제조 길 열려 이근호 기자
한전 '미래전력망 포럼' 개최, 전력망 확충 위한 특별법 제정·규제 개선 논의 김홍준 기자
TSMC 2나노 파운드리 투자 확대에 ASML 수혜, 하이NA EUV 공급은 변수 김용원 기자
건설경기 침체 속 엇갈린 실적 기상도, 삼성 HDC현산 ‘맑음’ 대우 DL ‘흐림’ 장상유 기자
영화 ‘인사이드 아웃2’ 4주 연속 1위, OTT 부문 ‘돌풍’ 새롭게 1위 등극 김예원 기자
제주항공 LCC 지각변동 앞두고 M&A 의욕, 김이배 3곳 중 어디에 꽂힐까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