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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단골집은 얼굴로 결제', 미래 신기술 집결 '코리아 핀테크 위크' 북적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3-08-30 14: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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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단골집은 얼굴로 결제', 미래 신기술 집결 '코리아 핀테크 위크' 북적
▲ (왼쪽부터)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 이명순 금감원 수석부원장,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소프넨두 모한티 싱가포르 통화청 최고핀테크책임자,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 변영한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이 30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열린 '2023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핀테크 산업 재도약을 위해서는 이전과 다른 새로운 시도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오전까지 비가 내리며 쌀쌀했지만 코리아 핀테크 위크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 등 거대 핀테크 대표들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소프넨두 모한티 싱가포르 통화청(MAS) 최고핀테크책임자(CFO) 등도 참석했다. 
 
[현장] '단골집은 얼굴로 결제', 미래 신기술 집결 '코리아 핀테크 위크' 북적
▲ 카카오뱅크가 2023 코리아 핀테크 위크 부스에서 모바일 인증기술에 관해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금융사를 대표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등도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핀테크에 △글로벌 진출 지원 △금융사와 핀테크 협업 강화 △규제 합리화 등을 약속했다.

김 부위원장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해외 현지진출 거점 제공과 현지 네트워크 강화를, 협업강화 방안으로는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논의의 장 마련을 꼽았다. 

제도 개선 방안으로 중소 핀테크 기업 가명정보 활용 지원, 합성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 마련, 망분리 규제 합리화 등을 검토할 계획을 세웠다. 

축사가 끝난 뒤 금융회사, 핀테크, 한국성장금융이 참여하는 ‘핀테크 투자생태계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4년 동안 5천억 원에 달하는 2차 핀테크 혁신펀드를 조성하고 협업 수요 발굴, 디지털 전환 지원, 핀테크 혁신기업 발굴 및 성장 지원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현장에는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네이버파이낸셜, 토스 등 거대 핀테크부터 핀다, 데일리펀딩, PP페이플, 루미글루 등 다양한 핀테크가 부스를 열어 참가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 171개 부스, 28개 국가, 7500명의 방문객, 75명의 연사가 등록됐다. 
 
[현장] '단골집은 얼굴로 결제', 미래 신기술 집결 '코리아 핀테크 위크' 북적
▲ NFC 기반 새로운 결제 서비스인 태그 결제 서비스를 전시한 카카오페이 부스 앞에 관람객들이 모여든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인증기술에 관해 체험 행사를 열었다. 

카카오뱅크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 탑재된 신분증 사본 탐지, 셀카 본인 확인, 입력습관 무자각 인증, 안면 무자각 지속 인증 기술 등을 선보였다. 

비대면 서비스를 우선하는 인터넷은행 특성상 사용자가 실제 고객이 맞는지 확인하는 보안성이 무척 중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딥페이크 기술이나 사본을 활용해도 본인이 아닌 것을 잡아낼 수 있다”며 “비밀번호를 타인이 알아내더라도 클릭 습관까지 본인 인증 시스템에 넣어 정확성을 더 높였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10월 말 출시할 NFC 기반 새로운 결제 서비스인 태그 결제 서비스를 공개했다. 

개인사업자 고객이 카카오페이 비즈니스 앱을 활용하면 다른 결제수단을 설치할 필요 없이 고객의 결제수단(삼성페이, 애플페이 등)과 관계없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클로바 페이스 사인 기술을 선보였다. 딥러닝 모델을 적용해 빠르게 얼굴 인식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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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파이낸셜이 2023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 참가해 클로바 페이스 사인 기술을 전시한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파이낸셜은 향후 이 기술을 활용해 단골 가게에서 지갑이나 스마트폰 없이 결제하도록 하며 사업자는 회원에 기반한 CRM 마케팅을 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을 세웠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지금은 네이버 사옥 등에 도입해 게이트 출입 시스템 로그인과 일부 상품 결제에 활용하고 있다”며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더 많은 기술력을 확보하면 개인 고객에게도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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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왼쪽)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가장 오른쪽)에게 토스의 서비스와 보안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통합 조회, 대출비교, 간편결제 등 서비스 소개와 함께 보안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승건 대표는 김소영 부위원장에게 “송금 전 사기 의심 계좌인지 보이스피싱인지 확인해 알려주는 사기 의심 사이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악성 앱을 탐지하는 토스가드와 금융사기 등을 보상하는 안심보상제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이 사이렌 서비스의 정확성을 묻자 이 대표는 “정상 계좌를 사기 의심 계좌로 잘못 전송할 가능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매우 낮다”고 답했다.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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