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최대 해운회사인 HMM 매각전이 4파전으로 치러진다.
21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HMM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 서류 신청에 동원산업과 LX인터내셔널, 하림-JK파트너스 컨소시엄, 독일 하팍로이드 등 4곳이 참여했다.
▲ 국내 최대 해운회사인 HMM 매각전이 동원산업과 LX인터내셔널, 하림-JK파트너스 컨소시엄, 독일 하팍로이드 등 4파전으로 치러진다. < HMM> |
예비입찰 마감 뒤에는 8월 중으로 1차 적격자가 선정된다. 이어 2개월간 실사가 진행되고 11월 무렵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KDB산업은행은 올해 안에 HMM을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하지만 예비입찰 마감에도 KDB산업은행에서 기대하던 ‘고래급 인수자’가 등장하지 않아 HMM 매각 작업이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내 중견기업들은 HMM을 인수하기 위한 충분한 대금을 지불하기에 현금성 자산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팍로이드의 경우 국내 최대 해운회사를 외국계 회사에 매각해 국내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국부를 유출했다는 비판 때문에 인수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