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인텔과 손잡고 스마트폰없이 영상 및 음성통신을 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기기를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인텔과 함께 ‘WebRTC(Web Real-Time Communication)’기술이 적용된 사물인터넷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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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텔개발자포럼(IDF) 현장에서 열린 체결식에 SK텔레콤 최진성 CTO(사진 오른쪽)와 인텔 마이클 그린 소프트웨어 솔루션 그룹 부사장이 참석했다. |
WebRTC는 웹 브라우저에서 실시간으로 영상과 음성, 테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사물인터넷기기에 적용되면 스마트폰이나 PC가 없어도 영상·음성통신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인텔의 에디슨보드에 WebRTC를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에디슨보드는 새로운 사물인터넷 제품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인텔이 만든 초소형 컴퓨팅 모듈이다.
또 사물인터넷 개발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SK텔레콤과 인텔의 WebRTC개발도구를 개발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차인혁 SK텔레콤 플랫폼기술원장은 “사물인터넷 기기의 활용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자 및 벤처기업과 연구개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그린 인텔 소프트웨어 솔루션 그룹 부사장은 “고객이 인텔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물인터넷 기기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것”이라며 “SK텔레콤과 인텔의 사물인터넷 서비스개발 경험과 WebRTC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사물인터넷기기를 개발하고 상용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