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차전지 조립장비 전문업체 엠플러스가 올해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엠플러스는 올해 매출이 크게 늘고 해외 고객사 증가에 힘입어 신규 수주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 엠플러스는 올해 매출이 늘고 해외 신규 고객사 증가에 힘입어 신규 수주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엠플러스 본사. < 엠플러스 > |
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17일 "엠플러스는 올해 2분기 매출 1495억 원, 영업이익 131억 원을 거두는 등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고 파악했다.
그는 "엠플러스가 지난해 SK온에서 따낸 신규 수주분 가운데 일부가 실적에 반영됐다"며 "과거 저가로 수주한 계약 문제들도 해소되면서 마진이 늘었다"고 바라봤다.
엠플러스는 올해 매출 3022억 원, 영업이익은 26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59.2%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하는 것이다.
엠플러스는 2차전지 조립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턴키로 공급하는 업체다. 턴키(turn-key)란 제품을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완성해 고객에게 인도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SK온에 2차전지 조립공정 관련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해외 신규 고객사가 늘면서 올해 신규 수주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엠플러스는 신규 수주가 올해 4천억 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해외 신규 고객사가 늘면서 수주 확대가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고 바라봤다.
그는 "엠플러스의 생산능력은 올해 5500억 원 물량에서 2025년에는 1조 원 이상의 물량까지 처리하는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다"며 "이에 따라 확대된 고객사 물량에도 문제 없이 대응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