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23주 연속 올랐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7일 기준 8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5로 지난주(88.3)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2월 넷째 주(66.3) 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23주 연속 올랐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서울 권역별로 살펴보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매수심리가 상승했다.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 매매지수가 가장 많이 올랐다. 8월 첫째 주 서북권 매매지수는 86.5로 전주(85.1)보다 1.4포인트 높아졌다.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속한 서남권 매매지수는 87.6으로 전주(86.8)와 비교해 0.8포인트,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 매매지수는 91.9로 일주일 전(90.9)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가 있는 동남권 매매지수는 90.7로 지난주(90.6)보다 0.1포인트 올랐다.
반면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지수는 88.0로 전주(88.7)와 비교해 0.7포인트 내렸다.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도 오름세를 지속했다.
8월 첫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2로 지난주(88.7)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경기는 89.8로 일주일 전(89.1)보다 0.7포인트, 인천은 88.0으로 지난주(87.5)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91.4로 7월 마지막주(90.6)과 비교해 0.8포인트 상승했다.
전세수급지수는 매매수급지수와 마찬가지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수요가 많고 낮을수록 전세공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