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오른쪽)와 김백재 IATA 한국지사장이 서울 종로구의 CJ대한통운 본사에서 CEIV Pharma 인증서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 CJ대한통운 > |
[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글로벌 의약품 물류시장 공략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의약품 항공운송 관련 국제표준인증 'CEIV Pharma'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CEIV Pharma는 의약품 운송과정에서 요구되는 △온도관리 능력 △전문인력 운영 △국제규정 준수 여부 등 280여 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거쳐 획득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글로벌 의약품 물류시장을 공략한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레이츠리서치에 따르면 2030년 글로벌 의약품 물류시장의 규모는 1958억 달러(약 278조 원)다.
CJ대한통운은 “CEIV Pharma는 프로젝트 참여나 서비스 공급을 위한 전제조건이다”며 “향후 의약품 물류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그동안 제약사 70여 곳의 의약품 물류를 국내에서 수행해왔다.
CJ대한통운은 자체 온도 관제 시스템인 '쿨 가디언(Cool Guardian)'을 갖추고 있다. 쿨 가디언은 실내 온도와 습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관리 온도가 제각각인 의약품 보관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내 5800㎡(1800평) 규모의 의약품 전용 물류센터를 비롯해 의약품유통관리기준(KGSP)을 충족하는 제약센터 12개, 의약품 전담 운송차량 200여 대를 운용하고 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의약품 콜드체인 서비스의 품질과 안정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약 물류 사업의 수주 경쟁력이 높아지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