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가상화폐 관련주 주가가 장중 오르고 있다.
가상화폐 가운데 하나인 리플이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미국 법원의 판례가 나오자 가상화폐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 가상화폐 업계에 유리한 판결이 나오자 우리기술투자 등 관련주 주가가 오르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업비트 관련주로 꼽힌다. |
14일 오전 11시09분 코스닥시장에서 우리기술투자 주식은 전날보다 8.33%(320원) 오른 4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8.98%(345원) 높은 4185원에 출발해 장중 4220원까지 올랐다.
우리기술투자는 두나무의 지분 7.23%를 보유하고 있다. 두나무는 국내 대표 가상화폐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다.
위지트 주가도 전날 대비 5.31%(44원) 상승하고 있다. 위지트는 또 다른 대표 가상화폐거래소인 빗썸의 관련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을 증권으로 편입시키기 위해 법적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가상화폐 시장에선 긴장감이 돌고 있다.
그런데 13일(현지시각) 미국 남부법원이 리플이 증권에 해당한다는 SEC의 주장을 기각했다. 가상화폐의 증권성에 대한 첫 판례로서 가상화폐 업계에 유리한 판결이다.
빗썸에 따르면 11시09분 현재 기준 시가총액 상위 알트코인들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55.28% 상승하고 있으며 솔라나(29.64%), 에이다(20.69%), 폴리곤(15.90%), 폴카닷(6.73%), 도지코인(6.25%), 이더리움(4.46%)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