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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 수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 대손비용 증가 영향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07-12 16: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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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수가 늘었지만 대손비용이 늘며 수익성은 악화됐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경영현황 및 현지화지표 평가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 해외점포는 40개 국에 207개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39개국, 204개)보다 늘었다.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 수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 대손비용 증가 영향
▲ 대손비용 증가에 지난해 국내은행들이 해외점포를 늘렸음에도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금감원이 파악됐다.

국가별로는 베트남(20개)에 가장 많았고 중국(17)과 미국과 미얀마(각 16), 홍콩과 캄보디아(각 11)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점포가 모두 143곳으로 전체 해외점포 가운데 69.1%를 차지한다. 동남아시아 점포는 70곳으로 33.8%에 해당했다.    

지난해에는 점포 7개가 새로 만들어졌지만 4곳이 폐쇄돼 모두 3개 점포가 늘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국내은행 가운데 처음 지점을 신설하며 대만에 진출했다.

점포수가 늘며 자산규모도 이에 따라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감소했다.

지난해 말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2031억4천 달러로 2021년 말 1832억2천 달러보다 199억2천 달러(10.9%)가 늘었다.

반면 국내은행 해외점포 지난해 순이익은 9억9100만 달러로 2021년(11억6500만 달러)보다 14.9%(1억7400만 달러) 줄었다.

지난해 각국 기준금리 상승 여파로 이자이익이 4억1500만 달러 늘고 유가증권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은 4300만 달러가 줄었다. 

다만 대손비용이 4억200만 달러로 크게 증가하며 순이익이 감소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이에 따라 0.49%로 2021년보다 0.15%포인트 내렸다.

부실채권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021년 말보다 0.38%포인트 하락한 1.50%로 집계됐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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