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부회사들의 연체율이 부동산 경기 악화와 금리 인상에 영향을 받아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대부금융협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5월 대부업체 25곳의 연체율은 11.5%로 집계됐다.
▲ 올해 들어 대부업체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지역 아파트단지. <연합뉴스> |
대부업체의 5월 연체율은 지난해 5월 6.7%와 비교해 4.8%포인트 급등했다. 올해 1월 8.7% 대비 2.8%포인트 올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5월 신용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5월 7.4%보다 3.5%포인트 오른 10.9%로 집계됐다.
신용대출 연체율은 올해 1월 8.5%, 2월 9.8%, 3월 10.0%, 4월 10.4%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5월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1년 전인 3.6%보다 9.3%포인트 높아진 12.9%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올해 들어 1월 8.5%, 2월 9.3%, 3월 10.7%, 4월 11.5% 등으로 지속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