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미국증시 대규모 조정 임박, 주식에서 채권으로 투자자 자금 '대이동'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3-06-29 16:24: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가 이른 시일에 큰 폭의 조정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해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높은 채권으로 자금을 이동하는 포트폴리오 조정을 본격화하며 증시에 매도세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증시 대규모 조정 임박, 주식에서 채권으로 투자자 자금 '대이동'
▲ 미국 증시에서 채권으로 투자자 자금이 대거 이동하며 주가 하방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증권전문지 배런스는 29일 증권사 에버코어 보고서를 인용해 “2분기 들어 주가와 채권 이자율이 동시에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며 “6월30일에 대규모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에버코어는 자산운용사와 같은 기관 투자자들이 안정성 높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투자 자산에서 채권의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초부터 이어진 미국 증시 상승세로 주식 투자 매력은 감소한 반면 채권 이자율은 높아져 주식보다 채권의 수요가 뚜렷하게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주가 상승은 자연히 투자한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자산의 비중이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진다.

일정한 기준을 두고 자산을 분배하는 기관 투자자 특성상 주식을 일부 매도해 균형을 맞추려 할 가능성도 크다.

에버코어는 이러한 조정 과정에서 미국 증시에 하방압력이 커지게 될 것이라며 주가 하락 리스크가 높아졌다고 바라봤다.

하반기부터 기업 실적과 경제 성장 전망이 어두워지는 점도 주식시장이 안고 있는 변수로 꼽혔다.

이러한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기관 투자자들이 3분기를 앞두고 주식 비중을 낮추는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에 속도를 낼 이유가 커졌다는 것이다.

다만 배런스는 투자자들이 현금자산 비중을 줄이고 주식 매수를 늘리면서 이러한 부정적 영향을 어느 정도 상쇄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오리온 전 지역 고른 성장세, 올해 영업이익률 17.6%"
유안타증권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부담 지속, 2분기에 가격인상 효과 반영"
유안타증권 "CJ제일제당 국내 식품 부진, 해외 및 F&C 부문 방어"
더본코리아 조직문화·위생 전면 쇄신, 백종원 대표 직속 감사조직 신설
방사청 "한화오션 부정당업자 제재' 내부 검토 중, KDDX 사업자 선정과는 무관"
현대차그룹 인니서 폐기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첫 해외 실증 사업
유안타증권 "풀무원 작년 하반기에 이어 2분기 가격인상, 실적 개선 본격화"
소프트웨어산업협회 "올해만 1만 명 이상 AI 인재 부족, 정책적 지원 필요"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477선 강세 마감, 코스닥도 710선 강보합
유안타증권 "빙그레 빙과 수요 안정화, 수출 확대 기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