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06-20 1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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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거래소 IT 자회사 코스콤이 토큰증권(ST) 사업자를 한자리에 모아 행사를 연다.
코스콤은 7월18일 여의도 전경련 그랜드볼룸에서 토큰증권 발행사인 조각투자사와 유통사인 증권사와 은행을 모아 ‘토큰증권 매칭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 코스콤은 7월18일 여의도 전경련 그랜드볼룸에서 ‘토큰증권 매칭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스콤>
토큰증권이란 부동산, 미술품, 음원 저작권 등 투자 가능한 자산을 쪼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발행한 증권을 말한다.
토큰증권 사업이 본격화되면 여러 기초자산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만큼 토큰증권 시장을 둘러싸고 금융권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코스콤은 토큰증권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행사와 유통사를 한자리에 모아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고 추진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주최자인 코스콤이 사전에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업계 별 토큰증권 사업 추진 현황, 토큰증권의 장기적 전망 등 토큰증권 시장의 다양한 이슈를 간단히 소개한다.
이어 본 행사에서는 별도 공간에서 발표 세션과 네트워킹 세션이 동시 진행된다.
발표 세션에서는 상품성 있는 자산 및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발행사들의 소개가 진행된다.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발행사-유통사 간 네트워킹 장이 마련된다. 발행사에는 네트워킹 테이블을 제공함으로써 참여 기업 간 원활한 협업을 지원한다.
행사 참가는 이날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코스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성환 코스콤 디지털사업본부 본부장은 “코스콤은 토큰증권발행(STO)을 준비하는 증권사, 조각투자사 등의 기업들을 위해 인프라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확대해나겠다”며 “코스콤의 공동 플랫폼을 사용하는 경우 초기 진입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초기 스타트업도 우수한 기초 자산 및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면 ST 시장 진출이 용이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LG CNS와 업무 협약을 맺고 업계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