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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인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의지 잇는다, 부산은행 방성빈 해외 확대 분주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3-06-19 14: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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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방성빈 부산은행장이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의 부산은행장 시절 경영 전략을 이어받아 해외 사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빈 회장은 부산은행장일 때 세 번째 해외지점인 중국 난징지점 개소를 이끌고 베트남 호찌민지점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등 해외 사업 확대에 많은 신경을 기울였는데 BNK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한 뒤에도 해외 사업 확대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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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성빈 부산은행장(왼쪽)이 12일 오후 중국 칭다오농산은행 본점에서 업무협약을 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은행>

19일 부산은행에 따르면 방 행장은 해외 사업 확대의 기반을 닦기 위해 12~16일 첫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목적지는 중국이었다. 중국은 부산은행 해외 사업에서 사실상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부산은행은 해외에 아직 법인은 없고 지점만 3곳 두고 있는데 2곳이 중국에 있다. 

부산은행은 2012년 중국 칭다오지점을 개소했고 2020년 난징지점을 열었다. 나머지 지점 1곳은 베트남 호찌민에 있다.

방 행장은 길지 않은 출장 기간에 바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파악된다.

먼저 중국 칭다오농상은행과 중국 난징은행과 업무 협약식에 참석했다. 부산은행은 중국 칭다오농상은행과 협력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맺었고 중국 난징은행과는 앞으로 지급결제, 무역금융, 자금시장 등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중국 칭다오와 난징 2곳 지점을 찾아 현지 직원의 영업별 애로사항을 듣고 각 지점의 주요 거래처도 5~6곳 만났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해외지점의 실적 증대와 수익성 제고에 방점을 찍고 있다”고 말했다.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이 해외 사업 확대에 의지가 큰 만큼 방 행장도 여기에 맞춰 해외 사업 확대에 고삐를 죄는 것으로 보인다.

빈 회장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외 사업망을 확장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는 “해외 진출 거점의 외형 성장뿐 아니라 진출 국가별로 차별화한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고 내실을 기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방 행장도 국내 금융산업의 성장세가 정체된 가운데 해외 사업이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바라본다.

그는 15일 중국 난징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향후에도 은행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 행장은 올해 2월 진행된 부산은행장 후보자 프레젠테이션(PT) 면접에서 과제로 ‘부산은행의 미래 성장전략 실천방안’이라는 주제를 받았는데 아시아 지역 중심의 글로벌 진출 구상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방 행장은 빈 회장의 해외 사업 확대 의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 행장은 빈 회장이 부산은행장으로 있던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경영기획본부장과 경영전략그룹장을 맡아 빈 회장의 해외 사업 전략을 뒷받침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행에서는 경영기획본부가 해외 사업을 맡고 있다.

특히 중국 난징지점이 문을 열기 전 일곱 번이나 중국을 방문해 개소를 끌어낸 일화는 부산은행에서 유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 행장은 이 시기 빈 회장과 신뢰 관계를 다진 것으로 전해진다.

빈 회장은 2017년 9월부터 2021년 2월까지 부산은행장을 역임했다.

방 행장은 1965년 7월에 태어나 올해로 만 57세다. 브니엘고와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부산은행에 입행해 경영기획본부 본부장과 부산은행 부행장보, BNK금융지주 전무를 지냈다. 

BNK금융지주 전무를 끝으로 2022년 BNK금융그룹을 떠났다가 올해 4월 제14대 부산은행장에 취임했다.

방 행장의 부산은행장 선임에는 빈 회장의 의중도 크게 반영된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부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행장 후보군을 선정할 때 지주에서 추천을 받은 인물도 포함했는데 이 과정에서 회장 내정자 신분이던 빈 회장의 의중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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