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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홍보맨 자처 김종윤, 글로벌 트래블 플랫폼 도약 선봉에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3-06-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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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야놀자의 글로벌 사업 소식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이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 ‘링크드인’ 계정이다.

김 대표의 링크드인 계정에는 야놀자, 야놀자클라우드, 인터파크 등의 관련 뉴스와 함께 언론 인터뷰, 글로벌 플랫폼 도약을 위한 비전, 짧은 소회 등이 수시로 올라오고 있다.
 
야놀자 홍보맨 자처 김종윤, 글로벌 트래블 플랫폼 도약 선봉에
▲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이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 링크드인 계정 메인 화면. 이곳에서는 야놀자, 야놀자클라우드, 인터파크와 관련한 소식이 수시로 올라온다. <김종윤 대표 링크드인 갈무리>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 목적은 국내 숙박예약 플랫폼으로 시작한 야놀자가 글로벌 여행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과정을 국내에 상세히 전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김 대표는 야놀자의 자회사 야놀자클라우드를 통해 글로벌 여행업계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미래 나스닥 상장에서 야놀자의 기업가치가 기대가 되는 이유이다.
 
18일 김 대표의 링크드인 게시글을 살펴보면 야놀자의 글로벌 플랫폼 도약 과정에 대한 그의 확신이 잘 드러난다.

김 대표의 계정을 살펴보면 약 3~4일을 주기로 활동내역이 기록되고 있다. 개인적인 소식을 알리거나 지인과 소통보다는 대개 야놀자, 야놀자클라우드, 인터파크와 관련한 내용이다.

16일 김 대표는 데이비드 솔로미토 야놀자클라우드 글로벌 최고마케팅책임자가 업로드 한 게시글을 공유했다. 삼성전자와 협업해 개발한 비대면 체크인 기기 ‘Y 키오스크’를 대중에 공개하게 돼 뜻깊었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Y 키오스크는 야놀자클라우드의 주력사업인 클라우드 기반의 객실관리시스템(PMS)의 한 축을 맡는 기기다. Y 키오스크를 통해 다양한 채널에서 발생하는 예약 현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중복 예약을 방지하고 잔여 객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는 7일 언론을 통해 출시가 예고된 Y 키오스크에 대한 관심을 다시 환기하는 차원에서 링크드인 계정에 게시글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야놀자 홍보맨 자처 김종윤, 글로벌 트래블 플랫폼 도약 선봉에
▲ 김종윤 대표가 15일 공유한 Y 키오스크 공개행사 소식(왼쪽), 김 대표가 지난달 공개한 나스닥의 축전 송출 영상(오른쪽) <김종윤 대표 링크드인 갈무리>  
야놀자클라우드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 성사돼 나스닥이 축전을 보내자 링크드인을 통해 이를 알리기도 했다.

지난달 그의 계정에는 나스닥의 축전이 송출되고 있는 현장을 담은 동영상이 올라왔다. 김 대표는 “야놀자클라우드의 고글로벌트레블 인수에 대하여 나스닥에서도 축하 메시지를 보내줬다”며 “차세대 글로벌 여행 플랫폼의 실현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많은 시너지 기대해달라”고 적었다.

그의 계정은 야놀자의 도약 가능성에 대한 견해나 소회를 밝히는 창구로서도 기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달 말 게시글에서 “글로벌 관광 산업에서 최고가 될 차세대 플랫폼을 만든다면이라는 멋진 상상으로 시작된 야놀자에서의 여정이 벌써 8년이 됐다”며 “변화하는 여행 패턴과 챗GPT로 사업모델과 기술기반도 새로워지는 뉴노멀 상황이 야놀자가 글로벌 최고로 올라설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빠르지만 신중하게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경영자로서가 아닌 국내 여행업계의 일원으로서의 자부심이 엿보이는 대목도 있다.

김 대표는 “K푸드, K팝, K여행이라는 단어를 두고 실체가 없다거나 곧 사그라질 트렌드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나는 K콘텐츠가 분명한 실체가 있는 반드시 지켜나가야할 자산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야놀자가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K마켓 페스티발은 5일동안 현지인 2만 명 이상이 방문해 K문화를 체험했다"며 "자랑스러웠고 K문화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는 경험이었는데 앞으로 더욱 K문화를 제대로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야놀자클라우드 대표이사로서 글로벌 여행 플랫폼 도약을 위한 전략수립과 외부투자를 맡은 인물이다.

야놀자는 창립자인 이수진 총괄대표 아래에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부문 대표이사, 김종윤·이준영 야놀자클라우드 공동대표이사, 최휘영 인터파크 대표이사 등으로 구성된 체제로 여행산업 가치사슬에서의 역할이 각자 분담되어 있다.

야놀자 플랫폼 부문이 소비자와 연결된 B2C 영역을, 인터파크는 항공권 판매 플랫폼으로서 야놀자의 숙박상품을 결합한 여행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김 대표가 이끄는 야놀자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솔루션(Saa)을 개발해 전세계 숙박업소에 공급하고 그들의 숙박상품(인벤토리)를 확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야놀자의 글로벌 여행 플랫폼 도약의 선봉장인 셈이다.

특히 야놀자클라우드의 대표적인 솔루션인 PMS는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예약·체크인·객실관리·부가서비스 등 개별 숙박업소의 접객(호스피탈리티)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컨대 고객사들은 PMS를 통해 예약·체크인·부가서비스·객실관리 등에 필요한 인력을 줄일 수 있으며 이용객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최적 마케팅 솔루션을 도출할 수 있다. 

이용객은 개인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체크인·객실 출입·내부 시설 제어·부가서비스 주문 및 이용 등을 편리하게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방식의 객실관리시스템(PMS)을 170개 국가의 숙박업소 8만 곳에 제공하고 있는데 직접적인 수익창출은 물론 여행플랫폼 경쟁력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숙박상품(인벤토리) 확보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야놀자가 국내에서는 숙박예약 플랫폼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해외에서는 여행업의 디지털전환을 위한 각종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알려진 이유이다.

김종윤 대표는 1978년 생으로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3M, 구글코리아, 맥킨지코리아 등에서 근무했다.

다트머스대학 최고경영자과정(MBA) 동기의 추천으로 2015년 이수진 창립자와 만난 김 대표는 야놀자의 사업에 대한 전략적 식견을 인정받아 다수의 영입시도 끝에 야놀자에 사업전략부문 대표로 합류하게 됐다.

김 대표는 야놀자가 2019년 설립한 자회사 야놀자클라우드를 현재 이끌면서 다수의 인수합병을 통해 야놀자클라우드의 외형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김 대표의 주도로 야놀자클라우드가 인수한 기업들은 '가람정보시스템', ‘데일리호텔’, ’씨리얼', '이지테크노시스', '젠룸스', '산하정보기술' ‘데이블’, ‘인소프트’ ‘고글로벌트래블’등이 있다. 

야놀자가 글로벌 여행 플랫폼 도약이란 청사진을 하나둘씩 실천해나갈 때마다 나스닥 상장과 관련한 언급이 빠지지 않고 있다.

야놀자의 나스닥 상장 기대감은 비전펀드가 2021년 7월 2조 원을 들여 야놀자의 지분 25.06%를 확보하면서부터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지난달 야놀자가 글로벌 여행 솔루션 기업 ‘고글로벌트레블’을 인수하자 나스닥 측이 전광판에 축하광고를 띄우면서 상장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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