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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혁신 방향타 잡은 김은경, 비명과 친명 사이 중심잡기 과제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3-06-16 14: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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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우여곡절 끝에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김 위원장은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 가상자산 보유 논란 등 악재를 거듭 겪고 있는 민주당을 쇄신하고 총선 승리 기반을 마련해야 할 중요한 과제를 안게 됐다.
 
민주당 혁신 방향타 잡은 김은경, 비명과 친명 사이 중심잡기 과제
▲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민주당 혁신위원장을 맡았다. 사진은 금융감독원 부원장이던 2022년 7월 김 교수가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민주당은 당 혁신을 두고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가 대립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계파 사이에서 중심을 잡고 당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 선임됐다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은경 혁신위원장을 응원한다”며 “정치권이 오로지 ‘위민위공’하는 변혁의 계기를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래경 이사장은 지난 5일 민주당 혁신위원장에 선임됐다가 '천안함 자폭설' 등 과거 발언이 논란이 돼 약 10시간 만에 혁신위원장을 자진사퇴했다.

이래경 이사장에 이어 새 혁신위원장에 오른 김 위원장은 민주당 쇄신을 추진하게 될 혁신기구 구성과 운영방향을 결정한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5일 김 혁신위원장 임명사실을 알리면서 "혁신위원회 명칭이나 과제·역할·구성은 혁신기구에서 논의하고 그 결과를 지도부에서 수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은경 위원장 앞에는 혁신에 앞서 당내 계파 간 이견을 극복하는 과제가 놓여있다. 

친명계는 혁신위원회에 대의원제 폐지 등을 비롯한 당원 영향력 강화와 공천규정 수정 등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비명계는 팬덤정치 청산과 이재명 대표 체제 평가 등을 거론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친명계와 비명계는 김 위원장 임명 첫 날부터 혁신위원회 활동을 두고 다른 목소리를 내놨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정청래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을 향해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이다”라며 “당원이 주인인 정당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대표적 비명계인 김종민 의원은 같은 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민주당이 비민주적인 팬덤 정당이라고 하면 국민이 신뢰를 안 한다”며 “지금 1년을 평가해서 이재명 지도부로 내년 총선까지 이길 수 있는지 판단과 토론을 한 번 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출범 전부터 계파 사이의 갈등이 표출되면서 혁신위가 충분한 권한을 갖고 당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전망이 엇갈린다. 2024년 총선을 10개월 여 앞둔 상황이라 공천과 관련된 첨예한 이슈들이 많기 때문이다.

비명계는 혁신기구에 전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친명계 일각에서는 혁신기구가 당 지도부를 넘어서는 권한까지 갖기는 어렵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권이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혁신안을) 제안하는 것만으로 아주 큰 권한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실상 혁신위의 역할을 ‘제안’하는 데 한정지은 것으로 풀이된다. 

당무 경험이나 정치력이 검증되지 않은 김 위원장이 계파갈등에 휘둘리지 않고 강력한 쇄신을 추진할 수 있을 지 미지수라는 평가도 적지 않다.

친명계와 비명계 가운데 어느 한 세력에만 유리하게 작용될 혁신방안이 나온다면 민주당의 내부 갈등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민주당은 이미 비슷한 상황을 겪은 적이 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016년 제20대 총선을 1년여 앞둔 2015년 5월 학자출신인 김상곤 전 교육부 장관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은 친노계(친노무현)와 비노계(비노무현)가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었다. 

김상곤 혁신위는 2015년 10월까지 약 5개월 동안 사무총장 폐지와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원회 구성을 통한 현역의원 하위 20% 공천 배제 등 강력한 혁신안을 당헌·당규에 관철시켰다. 

그러나 김상곤 혁신위도 계파갈등을 극복하지 못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결국 2015년 12월 안철수 의원 탈당을 계기로 분당됐다. 
김은경 위원장이 이끌 혁신위가 계파 사이에서 중심을 잡기 쉽지 않다는 시각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점을 고려해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무적 판단 그리고 정당의 상황들을 잘 아는 분들도 (혁신위에) 합류하고 좀 치열한 논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바라봤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경향신문과 통화에서 “누가 친명계인지 비명계인지 관심도 없다”며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1965년 생으로 한국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만하임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보험법 전문가인 김 위원장은 2019년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 및 재심의위원으로 활동한 뒤 금융감독원 혁신 태스크포스에 참여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2020년 금융감독원 부원장으로 임명돼 올해 3월까지 임기를 마쳤다.

김 위원장은 첫 여성 금융감독원 부원장으로 정권 교체기에 임기를 다 채운 첫 부원장이기도 하다. 2015년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무 감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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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4범 리재명
뿌리부터 썩어버린 우리 더불어민주당을 새롭게 변화시킬 혁신의원장을 전과4범 이재멍이 모십니다. 멍멍멍~~~
조건은
1, 전라도출생
2. 쑈, 특히 혁신쑈를 잘하시는 분.
3. 거짓말과 시침떼기에 능수능란 하신 분.
4. 나의 의도를 잘 파악하고 알아서 기어주며 수청도 해주실 눈치빠른 분.
5. 돈봉투와 코인사건을 두루뭉실하게 대충 수습해주실 분.
6, 강남권 아파트 2채이상 소유자.
조만간 혁신위원장 인선을 대략 마무리하고서,
민생
   (2023-06-18 04:4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