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일렉트릭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출이 늘어나 2분기에 시장 전망치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분석됐다.
▲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13일 LS일렉트릭은 미국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힘입어 2분기에 시장 전망치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 LS일렉트릭 > |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13일 LS일렉트릭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9만3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2일 LS일렉트릭 주가는 7만2100원에 장을 마쳤다.
나 연구원은 “SK증권이 추산하는 2023년 2분기 LS일렉트릭 영업이익은 950억 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영업이익 727억 원보다 30.6% 더 높은 실적을 낼 것이다”고 내다봤다.
미국은 변압기와 배전반을 비롯한 전력기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LS일렉트릭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됐다.
미국은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법(IIJA)에 따라 노후 전력망 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발달하면서 송배전망 수요도 늘고 있다.
아울러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분쟁이 심화되면서 중간재 생산공장을 자국에 세우고 있다.
미국에 신설되는 공장에 LS일렉트릭의 전력기기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LS일렉트릭의 경쟁사인 슈나이더일렉트릭과 이턴코퍼레이션이 생산차질을 빚은데 따른 영향이다.
나 연구원은 LS일렉트릭 목표주가 산정과 관련해 “북미 전력기기 업황 호조에 따른 프리미엄을 반영해야 한다”며 “미국 전력기기 상장사들은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