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Forum
KoreaWho
BpForum
KoreaWho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엔비디아 다음 빅테크 시총 '1조 달러' 후보는 메타, 인공지능 잠재력 주목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3-06-12 14:03: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엔비디아 다음 빅테크 시총 '1조 달러' 후보는 메타, 인공지능 잠재력 주목
▲ 메타가 엔비디아의 뒤를 이어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할 것이라는 투자전문지 견해가 나왔다. 사진은 6일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메타 사무실에서 메타의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착용한 사람의 모습. 메타는 이날 가상현실 기술과 역사교육을 접목시킨 콘텐츠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엔비디아에 이어 메타가 미국 증시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입성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인공지능(AI) 기술로 고도화된 메타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서비스가 성장을 이끌어 기업가치에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1일(현지시각) 투자전문지 모틀리풀에 따르면 메타는 인공지능 기술에 힘입어 엔비디아 다음으로 시총 1조 달러(약 1293조6100억 원)를 돌파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인 것으로 평가됐다.

직전 거래일인 9일 종가 기준으로 메타의 시가총액은 6790억 달러(약 878조1540억 원)로 집계됐다. 

모틀리풀의 분석에 따르면 메타 기업가치가 인공지능 열풍에 힘입어 지금보다 약 47% 상승할 여력을 갖춘 셈이다. 

모틀리풀은 “메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은 여전히 전 세계적 30억 명의 사람들이 매일 사용하고 있다”며 메타가 보유한 플랫폼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모틀리풀은 메타의 시가총액 상승을 예측하는 근거로 인공지능 기술과 메타 서비스의 결합을 제시했다. 

메타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페이스북 메신저에 사람과 비슷한 반응을 하는 챗봇 등 기술을 도입하면 개선된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인스타그램 광고를 자동적으로 만들어낸다면 투입되는 비용이 낮아지고 광고 효과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모틀리풀은 “인공지능 기술 투자는 메타의 수익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며 “메타가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모틀리풀에 따르면 2022년 말부터 인공지능 열풍을 촉발한 챗GPT가 등장하면서 여러 빅테크 기업의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메타 주가도 1월3일 종가 기준 124.74달러에서 6월9일 264.95달러로 오르며 2023년 초와 비교해 112% 넘는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모틀리풀은 메타의 주가이익성장 비율(PEG)이 0.91에 그쳐 현재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주가이익성장 비율은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연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로 나눈 값이다. 수치가 낮을수록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평가한다. 

이외에 메타가 최근 2만여 명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해 인건비 등 비용을 줄이면서 재정 건전성을 높였다는 점이 회사의 중장기 성장에 유리한 요소로 평가됐다. 

다만 메타가 핵심 신사업인 메타버스 시장에서 애플과 벌이게 될 경쟁은 메타가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하는 과정에 잠재적인 걸림돌로 꼽혔다. 

모틀리풀은 “애플의 ‘비전 프로’가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다면 메타가 ‘퀘스트’ 헤드셋을 앞세워 구축했던 메타버스 시장이 타격을 받아 시총 1조 달러 달성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근호 기자

인기기사

하이브 '국감'과 '소송'으로 고달픈 10월, 방시혁 기업 이미지 쇄신 무대책 장은파 기자
이수만 떠난 SM엔터테인먼트 새바람, 탁영준 하이브식 운영으로 안착한다 김민정 기자
구글, 10월15일부터 '유튜브 쇼츠' 최대 길이 3분으로 연장 이동현 기자
하이브, 한글날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BTS 협업 상품 '달마중' 출시 장은파 기자
삼성전자 엑시노스2500, 내년 갤럭시S25FE와 갤럭시Z폴드7 탑재 가능성 김호현 기자
민주당 조국혁신당,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단일화 합의 조충희 기자
석유공사 '연임' 김동섭 국감으로, 대왕고래 프로젝트 힘겨운 방어전 예상 이상호 기자
영화 ‘베테랑2’ 700만 관객 눈앞, OTT ‘흑백요리사’ 처음으로 1위 올라 윤인선 기자
엔씨소프트 반등 열쇠 '저니오브모나크' 굿 스타트, 방치형게임 쏟아져 흥행은 '글쎄' 이동현 기자
테슬라 ‘로보택시’에 자체 배터리 활용 전망, LG엔솔 파나소닉 수혜 불확실 이근호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