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지금 지지하고 있는 정당을 총선 때도 계속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 여론조사 꽃이 6월12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5.4%로 조사됐다. 사진은 6월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와 접견하고 있는 윤 대통령. <연합뉴스>
여론조사 꽃이 12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5.4%, 부정평가는 60.8%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5.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5일 발표)보다 0.3%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1.5%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많았다. 대구·경북의 긍정평가 응답률은 49.7%로 부정평가(48.4%)와 비슷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6.9%, 강원·제주 66.2%, 인천·경기 61.3%, 서울 58.9%, 부산·울산·경남 56.5%, 대전·세종·충청 54.1%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의 긍정평가가 52.3%, 부정평가 46.5%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70세 이상의 긍정평가는 63.3%로 부정평가(30.3%)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7.0%, 50대 73.5%, 18~29세 66.1%, 30대 63.5%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0.7%로 나타났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65.2%인 반면 진보층의 부정평가는 87.9%였다.
다음 총선에서 어느 정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획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더불어민주당 40.2%, 국민의힘 31.4%, 없다 21.4%로 나타났다.
21대 총선에서 의석을 획득해서는 안 되는 정당으로는 국민의힘을 지목한 응답이 40.9%로 1위였다. 그밖에 더불어민주당 25.4% 없다 20.8%, 정의당 7.6%가 뒤를 이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다음 총선에서도 지지할 것인지 여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59.6%는 ‘현재 지지하고 있는 정당을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답했다. ‘지지 정당을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32.1%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29.4%, 더불어민주당 41.5%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2.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 모두 지난주보다 각각 3.5%포인트, 2.1%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3.5%, ‘지지정당 없음’은 23.7%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9일과 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3년 5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