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에서 사측에 기본급 6.5% 인상을 요구했다.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지회는 자체 소식지를 통해 올해 기본급 6.5% 인상과 함께 인센티브 기준 변경을 주 내용으로 하는 임금협상안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 SK하이닉스의 기술사무직 노조가 기본급 6.5% 인상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임금협상안을 공개했다. |
앞서 SK하이닉스의 기술사무직 노조는 1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사측과 임금협상의 상견례를 가지며 임금협상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임금협상안에는 △기본급 6.5% 인상 △연봉 상한제 폐지 △임금피크제 폐지 △수습기간 급여 인상 등의 급여 관련 요구가 담겼다.
인센티브 제도를 손볼 것도 요구했다.
기술사무직 노조는 △생산성 격려금(PI) 지급조건 완화 △인센티브 총량 한도 연간 영업이익 15%로 상향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선(1천%) 폐지 △정년퇴직자 초과이익분배금 지급 등을 임금협상안에 담았다.
사원 복지와 관련해 △직급별 차량유지비 확대 △복지 포인트 상향 등의 요구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 노조는 민주노총 산하의 기술사무직 노조와 한국노총 소속의 이천공장·청주공장의 각 전임직 노조 등 모두 3개의 노조가 있다.
SK하이닉스는 각 노조와 매년 개별 임금협상을 진행한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