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미국증시 기술주 닷컴버블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인공지능 버블' 형성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3-06-02 16:55: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 주가 상승폭이 전체 증시를 크게 웃돌면서 2000년대 초 ‘닷컴버블’ 사태 직전과 유사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일 증권전문지 마켓워치에 따르면 5월 미국증시에서 나스닥지수 상승률은 다우존스산업지수 대비 9.3%포인트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증시 기술주 닷컴버블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인공지능 버블' 형성
▲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5월 상승폭이 닷컴버블 사태 이래로 다우존스산업지수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집계가 나왔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지수는 일반적으로 IT기업을 비롯한 기술주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로,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증시 전체의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꼽힌다.

마켓워치는 나스닥지수 월간 상승폭이 이처럼 큰 차이로 우위를 나타낸 것은 2000년대 초 닷컴버블 사태 이후 처음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닷컴버블은 2000년 전후로 가파르게 상승하던 미국 증시 주요 기술주 주가가 단숨에 크게 하락한 사건을 일컫는다.

당시 인터넷이 처음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기 시작하며 다수의 인터넷 관련 기업에 투자자들의 기대가 지나치게 높아져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다.

마켓워치는 현재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를 향한 투자자들의 시선이 닷컴버블 때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이 산업 전반에 혁명에 가까운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엔비디아와 메타 등 일부 기술기업 주가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현재 미국 증시가 과거 닷컴버블에 필적하는 ‘인공지능 버블’ 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1일 종가 기준으로 나스닥지수에 포함된 엔비디아 주가는 연초 대비 약 178%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는 92%, 메타 주가는 119%에 이르는 상승폭을 각각 나타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CJ제일제당 국내 식품 부진, 해외 및 F&C 부문 방어"
더본코리아 조직문화·위생 전면 쇄신, 백종원 대표 직속 감사조직 신설
방사청 "한화오션 부정당업자 제재' 내부 검토 중, KDDX 사업자 선정과는 무관"
현대차그룹 인니서 폐기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첫 해외 실증 사업
유안타증권 "풀무원 작년 하반기에 이어 2분기 가격인상, 실적 개선 본격화"
소프트웨어산업협회 "올해만 1만 명 이상 AI 인재 부족, 정책적 지원 필요"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477선 강세 마감, 코스닥도 710선 강보합
유안타증권 "빙그레 빙과 수요 안정화, 수출 확대 기조"
애플 아이폰 '충성고객 수요'도 불안, 미국 관세 부담에도 가격 인상에 한계
홍준표 대선 비전은 '개헌', "헌재 폐지·4년 중임제·국회 양원제 도입"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