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B사이언스가 마이크로바이옴 개발기업 노드큐어와 손잡고 새로운 분야의 신약개발을 추진한다. 윤종선 HLB사이언스 대표(왼쪽)와 박종환 노드큐어 대표가 1일 연구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HLB사이언스 > |
[비즈니스포스트] HLB(에이치엘비)그룹 계열사 HLB사이언스가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집합) 기반 신약개발에 나섰다.
HLB사이언스는 1일 마이크로바이옴 개발기업 노드큐어와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노드큐어는 2021년 박종환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설립한 기업이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소재를 활용해 항암, 감염병, 대사질환 및 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중이다.
HLB사이언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노드큐어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후보물질의 확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윤종선 HLB사이언스 대표는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치료영역에 접목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부작용이 매우 적고 기존에 없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과 연구역량을 보유한 노드큐어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HLB사이언스는 현재 패혈증 및 슈퍼박테리아 치료용 항생제 'DD-S052P'를 개발해 프랑스에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