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제철 H형강 환경부 저탄소 제품 인증 받아, 국내 철강업계 최초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3-05-30 16:30: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제철이 국내 철강업계에서 처음으로 H형강 제품에서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았다.

현대제철은 최근 환경부로부터 H형강의 저탄소 제품 인증(EPD)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제철 H형강 환경부 저탄소 제품 인증 받아, 국내 철강업계 최초
▲ 현대제철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받은 저탄소 제품 인증서. <현대제철>

저탄소 제품 인증 제도는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받은 제품 가운데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탄소 배출량이 동종제품의 평균 배출량보다 적은 제품에 대해 인증함으로써 시장 주도의 저탄소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현대제철의 H형강은 전기로 생산 방식으로 철 스크랩(고철)을 재활용해 생산된다.

기존의 '우수 재활용 제품 인증(GR)'과 함께 이번 저탄소 제품 인증을 통해 친환경제품으로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현대제철은 설명했다. 

특히 저탄소 제품은 환경부에서 채택한 녹색제품에 포함돼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해 공공기관의 의무 구매 제품에 해당된다. 

이뿐 아니라 주거 및 비주거 주택에 저탄소 제품 자재를 사용하게 되면 건물의 환경성을 평가하는 '녹색건축인증(G-SEED)'에서 추가적인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녹색건축인증(G-SEED)에서 우수 등급 이상을 받는 건축물은 용적률 완화, 취득세 경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최근 초고강도 H형강(460MPa)의 생산체계를 갖추면서 기존의 355MPa(메가파스칼)급 고강도 제품보다 약 1.3배 우수한 강도를 구현해 강재 중량을 줄일 수 있다. 메가파스칼은 1㎡당 1뉴턴의 힘이 작용할 때 압력을 의미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저탄소 제품 인증을 통해 당사의 구체적인 전기로 기술 및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탄소배출 저감 노력으로 ESG 경영을 선도하고 글로벌 저탄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인기기사

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 수주 준비 만전, 윤영준 ‘1600조’ 시장 발판 놓는다 장상유 기자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 6조에도 긴장, HBM과 파업 가능성은 잠재적 위협 나병현 기자
[데스크리포트 7월] 한국 배터리 '부활이냐 몰락이냐' 중대기로, 중국 인해전술 이기는 법 김승용 기자
삼성SDI ESS로 배터리 부진 돌파한다, 최윤호 공급처 다변화 강행군 김호현 기자
독일 환경당국 테슬라 공장 증설안 승인, 연간 전기차 100만 대 제조 길 열려 이근호 기자
한전 '미래전력망 포럼' 개최, 전력망 확충 위한 특별법 제정·규제 개선 논의 김홍준 기자
TSMC 2나노 파운드리 투자 확대에 ASML 수혜, 하이NA EUV 공급은 변수 김용원 기자
영화 ‘인사이드 아웃2’ 4주 연속 1위, OTT 부문 ‘돌풍’ 새롭게 1위 등극 김예원 기자
건설경기 침체 속 엇갈린 실적 기상도, 삼성 HDC현산 ‘맑음’ 대우 DL ‘흐림’ 장상유 기자
제주항공 LCC 지각변동 앞두고 M&A 의욕, 김이배 3곳 중 어디에 꽂힐까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