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부동산

4월 미분양 두 달 연속 감소, '악성' 준공 후 미분양 여전히 소폭 늘어나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3-05-30 15:12: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4월 전국 미분양 주택이 2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후미분양은 늘고 인허가·착공 감소추세가 이어졌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주택통계를 보면 전국 4월 미분양 물량은 7만1365세대로 전월(7만2104세대)와 비교해 1.0%(739세대) 줄었다. 
 
4월 미분양 두 달 연속 감소, '악성' 준공 후 미분양 여전히 소폭 늘어나
▲ 4월 전국 미분양 주택이 지난 3월 11개월 만에 감소한 뒤 2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사진은 아파트 단지.

다만 준공후미분양은 8716세대로 전월(8650세대)보다 66세대(0.8%) 증가했다. 

준공후미분양 물량은 아파트 단지조성이 끝나 즉시 입주가 가능한 시점까지 분양이 이뤄지지 않은 것을 말하는데 악성재고로 평가된다. 주택시장을 파악하는 데 미분양 주택물량보다 더욱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미분양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1만1609세대, 비수도권은 5만9765세대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전월(1만1034세대)보다 5.2%(575세대) 늘고 비수도권은 전월(6만1070세대)과 비교해 2.2%(1314세대) 감소했다. 

준공후미분양은 수도권에서 1649세대로 2.3% 늘었고 비수도권은 7067세대로 0.4% 증가했다. 서울과 부산 미분양이 각각 3.3%, 1.4% 줄었고 대구와 광주는 각각 648%, 25.9% 증가했다.

주택 규모별로 보면 85m² 초과 중대형 크기 미분양은 8665세대로 전월(8609세대)보다 0.7% 증가했고 85m² 이하는 6만2700세대로 전월(6만3495세대)보다 1.3% 줄었다. 

4월 주택 거래량은(신고일 기준)은 4만7555건으로 조사됐다. 전월(5만2333건)보다 9.1% 줄고 2022년 4월(5만8407건)과 비교해도 18.6%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2만830건으로 전월보다 8.3%,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10.8% 줄었다. 비수도권은 2만6725건으로 전월과 비교해 6.2%, 전년 같은 달 보다 23.8% 줄었다.

주택공급의 선행지표 성격을 지닌 주택 착공 규모는 올해 4월까지 누적 6만7305세대로 전년 같은 기간(11만8525세대)과 비교해 43.2% 급감했다. 구체적으로 수도권은 3만7546세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4.5%, 비수도권은 2만9759세대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6% 줄었다. 

4월만 놓고 보면 전국 주택 착공 규모는 1만3639세대로 2022년 4월(3만4417)세대보다 60.4% 감소했다. 수도권은 6677세대, 비수도권은 6962세대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60.6%, 6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4월 주택 인허가 실적도 크게 줄었다. 4월 누계 주택 인허가는 전국 12만3371세대로 전년 같은 기간(16만842세대)보다 23.3% 감소했다. 

4월만 따로 보면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3만6927세대로 수도권 1만4313세대, 비수도권 2만2614세대다.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지난해 4월과 비교해 24.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30.5%, 비수도권은 31.6% 줄었다. 류수재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노노 갈등 점화, 동행노조 "총파업에 직원들만 피해보고 있다"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