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왼쪽 가운데)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상임의장 및 집행위원장과 회담에서 한국과 유럽 사이의 경제 및 안보, 기후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유럽연합은 자유와 인권, 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동반자"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샤를 미셸 상임의장과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등 유럽연합 지도자들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그는 “유럽연합은 우리의 3대 교역 대상이자 제1의 대한국 투자 파트너”라며 두 정상의 방문이 한국과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유럽연합 사이 첨단 기술과 글로벌 안보, 기후 등 글로벌 의제로 확대되는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는 의미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관련된 언급도 내놓았다.
그는 “두 지도자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된 유럽연합의 연대를 확인하면서 우크라이나를 향한 EU의 단합된 지원을 계속 이끌고 있는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미셸 상임의장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역시 한국과 유럽연합 사이 우호적 교류를 계속 지속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셸 상임의장은 “우리가 디지털 시대에 맞춰서 우리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민주주의적 가치들이 우리를 소중한 동반자로 연결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한국을 방문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방문이 앞으로 우리가 환경, 보건, 디지털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