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현대백화점 스타트업과 헬스케어 매장 선보인다, 킥더허들에 20억 투자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3-05-16 10:08: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이 스타트업과 손잡고 MZ고객을 대상으로 한 헬스케어 매장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16일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킥더허들에 20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스타트업과 헬스케어 매장 선보인다, 킥더허들에 20억 투자
▲ 현대백화점이 스타트업과 손잡고 MZ고객을 대상으로 한 헬스케어 매장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하반기에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개인별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MZ세대 고객에게 제안해주는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헬스케어 매장을 선보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헬스케어 매장의 가칭은 핏타민랩이다.

현대백화점은 이 헬스케어 매장을 건강기능식품을 단순하게 판매하는 매장이 아닌 인공지능 기반의 설문, 약사의 건강 상담을 통해 필요 영양성분을 추천 해주고 복용 방법 등을 코칭해주는 매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개인별로 맞춤 조제된 건강기능식품 일체를 1회분씩 소분해 판매하며 월 단위 정기배송 구독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백화점이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헬스케어 매장을 내놓는 이유는 최근 2030세대 고객을 중심으로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한 카드사 조사에서 MZ세대 고객 가운데 60% 이상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2030세대의 건강기능식품 이용 고객 수는 2019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해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MZ세대 유입 효과를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21년 8월 편집숍 스타트업 나이스웨더, 2022년 6월 액세서리 스타트업 스미스앤레더에 투자했다. 두 브랜드는 모두 2030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브랜드로 유명하다.

현대백화점이 이들과 협업해 조성한 매장에는 매달 4만 명 이상의 2030세대 고객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 고객 가운데 80% 이상은 현대백화점에서 구매 경험이 없는 고객이라는 점에서 현대백화점의 스타트업 투자가 신규 고객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입장에서는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차별화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영업망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진행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한 콘텐츠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하고 투자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뿐 아니라 고객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들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중급 AP ‘엑시노스’ 개발 착착, 박용인 퀄컴·미디어텍과 가성비 경쟁 나병현 기자
중국 저가 메모리 '덤핑' 지속,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 회복 HBM에 달려 김용원 기자
TSMC 1.4나노부터 ASML '하이NA EUV' 도입, 삼성전자 기술 추격에 대응 김용원 기자
외신 “삼성전자 미·중 갈등 반사이익 가능, 중국 TSMC 대안으로 삼성 찾아” 김호현 기자
현대차증권 "한미반도체 하반기 더 좋아, '듀얼 TC 본더' 해외 납품 본격화" 나병현 기자
'HD현대 정기선 vs 한화 김동관' 실적 희비, 한국형 구축함 수주전 치열해진다 신재희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 공급 성남 '산성역 헤리스톤', 정당계약 7일 만에 완판 김홍준 기자
전기차 배터리 무리한 투자로 공급과잉 역풍, LG엔솔 SK온 삼성SDI 위기 커져 김용원 기자
TSMC 3나노 파운드리 수주 내년까지 확보, 공급 부족에 가격 인상 유리해져 김용원 기자
블룸버그 “삼성전자 5세대 HBM3E 2~4개월 내 엔비디아 승인 예상”,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