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분기 타이어 업체들이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장중 타이어 관련주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오후 1시51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금호타이어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19%(335원) 오른 4995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 15일 오후 1시51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금호타이어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19%(335원) 오른 4995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
금호타이어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11%(5원) 오른 4665원에 장을 시작해 장 초반 상승폭을 키워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시각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주가도 전 거래일보다 4.58%(1600원) 높은 3만6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도 3.33%(290원) 높은 9천 원으로 오르면서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 밖에 넥센(2.16%), 한국앤컴퍼니(1.84%) 등 주가가 오르고 있다.
국내 타이어 업체들이 올해 1분기 잇달아 호실적을 거두면서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타이어 업계는 전반적으로 실적 개선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이 내린 가운데 자동차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1분기 매출로 2조1040억 원, 영업이익 1909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17.5%, 영업이익이 51.4% 늘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가 1분기 신차용타이어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화재가 발생했던 대전공장 생산 물량은 다른 공장을 통해 대응하고 있어 영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분석했다.
금호타이어도 올해 매출 9989억 원, 영업이익 545억 원을 거두면서 최근 10년 내 최대 분기 실적을 내기도 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2%, 영업이익은 1만122.8% 가량 늘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다이나믹디자인도 연결기준으로 매출 196억 원, 영업손실 27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62%, 영업손실이 10% 개선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