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페이가 미국 종합증권사 시버트파이낸셜 인수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시버트파이낸셜 인수는 다운사이드 리스크(하방 위험)에 대한 우려 보다는 업사이드 포텐셜(주가 상승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 카카오페이가 미국 종합증권사 시버트파이낸셜 인수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
카카오페이는 4월27일 시버트파이낸셜의 지분 51%를 인수하는 계획을 공시했다.
4일 1차적으로 지분 19.9%를 매입한 이후 주주총회와 미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아 잔여 지분을 취득한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인수 이후 단기적으로 업계 최저 미국주식 거래수수료 제공을 통해 해외주식 거래 시장점유율 확대와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주식거래를 24시간 지원하며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주주거래 솔루션의 공급으로 글로벌 주식 위탁매매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시버트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증권의 자본력이 경쟁업체와 비교해 열위하고 시장 지배력도 낮다는 점에서 시너지를 얻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임 연구원은 “시버트파이낸셜 인수가 카카오페이증권의 순영업수익 개선과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증가로 이어질 경우 카카오페이 목표주가가 높아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