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영빈관 접견장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가 한국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발표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 첫 공식 일정으로 온라인동영상(OTT) 서비스 기업인 넷플릭스(netflix) 경영진을 만나 3조 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했다.
윤 대통령은 25일 미국 정부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 등 임원진을 접견하고 넷플릭스의 한국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서랜도스 CEO와 접견을 마친 뒤 공동 언론발표에서 “서랜도스 대표가 앞으로 4년간 K-콘텐츠에 25억 달러, 약 3조3천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넷플릭스의 파격적 투자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콘텐츠 사업과 창작자, 그리고 넷플릭스 모두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랜도스 CEO는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 창작 업계를 향한 믿음과 한국이 멋진 이야기를 계속 들려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개인적으로도 윤 대통령이 따뜻하고 친절한 답장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서랜도스 CEO는 “25억 달러는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투자한 금액의 2배에 달하는 액수”라며 “앞으로 한국 드라마, 영화, 리얼리티 쇼의 창작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윤 대통령과 서랜도스 CEO 접견에는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최상목 경제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