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경제가 1분기에 민간소비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4분기보다 성장했다.
한국은행은 25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국내총생산(속보)’을 통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4분기보다 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1분기에 민간소비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4분기보다 성장했다. 사진은 한 대형마트. |
분기별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1분기와 2분기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9개 분기 연속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 수출 급감으로 인해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가 올해 1분기 반등에 성공했다.
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오락문화,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0.5%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이 줄었으나 사회보장현물수혜가 늘어나며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0.1% 늘어났다.
건설투자는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0.2% 증가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어 지난해 4분기보다 4.0% 감소했다.
수출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3.8% 증가했다. 수입도 화학제품 등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4분기 대비 3.5% 증가했다.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DI)은 지난해 4분기 대비 0.8% 증가했다.
실질 국민총소득은 한 나라의 국민이 국내외에서 생산활동에 참여해 벌어들인 소득을 말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