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한수원 영국과 탄소중립 협력, 양국 수소기업 네트워크도 추진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3-04-11 14:21: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수원 영국과 탄소중립 협력, 양국 수소기업 네트워크도 추진
▲ 한국수력원자력은 11일 경북 경주시 한수원 본사에서 주한영국대사관과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등 탄소중립 협력을 위한 ‘넷제로(Net Zero)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왼쪽부터), 그랜트 샵스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한국수력원자력>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주한영국대사관과 손을 잡았다.

한수원은 11일 경북 경주시 한수원 본사에서 주한영국대사관과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등 탄소중립 협력을 위한 ‘넷제로(Net Zero)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넷제로란, 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 혹은 제거해 실질 배출량을 '제로' 즉 0으로 만든다는 의미다. 국내에선 '탄소중립'과 동의어로 쓰인다.  

이들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한국과 영국 사이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개발 및 공동 연구개발(R&D) 협력 △에너지 정책 및 사업개발 협의를 위한 탄소중립 워킹그룹 운영 △수소 전문가 및 기업 참여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한 양국 수소 관련 기업 사이 네트워크 구축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수소 관련 기업체들의 네트워크 장을 마련하고 필요한 기술 개발 및 사업정보 공유를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랜트 샵스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은 “영국과 한국은 모두 2050년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세웠고 이를 위해 그린수소와 같은 재생에너지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수원과 주한영국대사관이 넷제로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양국이 넷제로 미래를 위해 함께하는 여정을 계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원자력 안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 및 운영에서도 한수원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영국 정부를 비롯해 탄소중립 관련 기업과 협력해 청정수소 인프라 구축 등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인기기사

조선3사 수주잔치, 신조선가 오르고 원가 상승 압력 낮아져 실적 더 좋아진다 신재희 기자
6월 건설사 부도 5곳으로 올들어 가장 많아, 2분기에만 종합건설사 6곳 도산 김홍준 기자
HLB "미국 FDA와 허가심사 재개 위한 만남 마쳐, 재심사 요청서류 준비할 것" 장은파 기자
레미콘 제조사와 운송기사 갈등 장기화, 건설사 공사비 부담 가중에 긴장 이상호 기자
최태원 SK그룹 군살빼기 큰 방향 잡았다, 바이오·에너지·화학 개편 1순위 나병현 기자
LG엔솔 '배터리 게임 체인저’ 건식 코팅 2028년 상용화, 김제영 “우리가 1위”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3나노 웨어러블 프로세서 '엑시노스 W1000' 업계 최초 공개 김호현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서 1공장 착공식, 신동빈 "그룹 미래 성장동력" 장은파 기자
SK하이닉스 반도체 인재영입 나서, 7월 신입·경력 대규모 채용 나병현 기자
'7조 대어' LGCNS 상장 다시 고개, 연내 어렵고 내년 상반기에 무게 정희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