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쇼호스트 정윤정씨 욕설 장면을 방영한 현대홈쇼핑 제재에 대한 안건 의결을 보류했다.
방심위는 최종 의결 전 한번 더 관련 내용과 전례들을 짚어보기로 했다.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현대홈쇼핑 제재 수위를 두고 최종 결정을 보류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
1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방심위는 지난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앞서 광고심의소위원회의 현대홈쇼핑 관계자 징계 및 경고 등 조치에 대한 최종 결정을 미뤘다. 해당 안건은 이달 24일 다음 전체회의 때 의결하기로 했다.
방심위 위원들은 정씨에 대해 영구 퇴출 결정을 내린 현대홈쇼핑 사후 조치, 방심위의 과거 비슷한 사례 등을 감안해 재검토하기로 했다. 현재로서는 위원들 간 제재 수위에 대한 이견이 있는 상태다.
방심위 관계자는 "과거 자료, 타 사안 등 검토 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올해 1월 28일 쇼호스트 정씨는 현대홈쇼핑 화장품 판매 도중 완판했지만 이후 여행 방송이기 때문에 일정을 당길 수 없다며 욕설을 내뱉었다. 제작진 정정 요구에도 즉각 응하지 않고 예능처럼 봐달라고 하기도 했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