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구 홍은동에 17층 신축 공동주택, 동작구 사당동에는 29층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사진은 서대문구 홍은동(왼쪽)과 동작구 사당동의 사업 대상지 위치도. <서울시> |
[비즈니스포스트] 서대문구 홍은동 14-11번지 일원에 지상 17층짜리 공동주택이 공급된다. 동작구 사당동 지하철 4·7호선 이수역 역세권에는 29층, 965세대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서대문구 홍은동 14-11번지 일원에 대한 홍은8-1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으로 4508.98㎡ 규모의 홍은8-1구역에 지하 4층~지상 17층 119가구 규모로 신축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8가구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홍은8-1구역은 인접한 홍은8지역주택조합사업지와 홍은제13주택재개발사업지에서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노후·불량 주거지로 전락했다. 이에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개발을 유도해야 한다는 주민 제안이 이어지며 이번 결정이 추진됐다.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동작구 사당동 161-55번지 일원 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대상지는 이수역 역세권으로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서울시는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역세권 지역 특색을 살리는 방식으로 도시환경을 정비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대상지 4만5586㎡에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의 모두 965세대(공공임대주택 89세대) 공동주택이 건립된다.
이와 함께 사당로27길에 지역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지원시설을 배치한다. 커뮤니티시설 내에는 동작구 내 필요시설인 청소년 문화센터도 마련한다.
서울시는 이번 홍은동, 사당동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통해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복리 증진과 동시에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에 따른 서민주거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