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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 "LS일렉트릭 목표주가 상향, 1분기 깜짝 실적 추정"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3-04-07 0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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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S일렉트릭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전력기기업체 LS일렉트릭은 늘어난 수주를 바탕으로 1분기 ‘깜짝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신한투자 "LS일렉트릭 목표주가 상향, 1분기 깜짝 실적 추정"
▲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LS일렉트릭이 2023년 1분기 깜짝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2천 원에서 6만8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LS일렉트릭 목표주가를 기존 6만2천 원에서 6만8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6일 LS일렉트릭 주가는 5만5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2022년 전력인프라, 융합사업의 대규모 적자로 영업이익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2천억 원에 못 미쳤다”며 “하지만 올해 1분기는 깜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고 2023년은 수주잔고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일렉트릭은 2023년 1분기 매출 7746억 원, 영업이익 570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40% 증가하는 것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를 19% 웃돈다.

LS일렉트릭은 전력인프라와 융합사업의 영업손실 규모가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78억 원, 53억 원씩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산됐다.

물론 국내 설비투자 경기 동향은 좋지 않다. 계절조정 설비투자지수는 전년 대비 12월 -6.1%, 1월 –1.4%로 감소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배터리, 자동차, 해외 반도체 등 특정 분야의 설비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경쟁사의 공급망 차질에 따라 LS일렉트릭의 점유율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S일렉트릭의 2022년 신규수주는 2조1천억 원(+114%), 수주잔고는 2조 원으로 2021년보다 각각 114%, 95% 증가했다. 신규수주 가운데 전력부문이 약 2조 원으로 95%를 차지했다.

북미의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본국 회귀)  투자는 송전을 거쳐 수배전 수혜로 이어진다. 유럽에서는 배터리공장 투자의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멀리서 보면 나빠 보여도 가까이서 보면 좋다”며 “LS일렉트릭은 EMS(전력관리시스템), VPP(가상발전소) 등의 핵심 업체로 실적이 돌아서며 기업가치 재평가를 받을 시기가 왔다”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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