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3일 ‘오!정말’이다.

4·3 참석과 불참 사이
“4·3의 완전한 해결이라는 윤 대통령의 약속은 부도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 4·3 추모식 불참과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의 ‘제주 4·3은 공산세력에 의한 폭동’이라는 발언을 비판하며)

“희생자와 유가족을 진정으로 예우하는 길은 자유와 인권이 꽃피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제주가 보편적 가치,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더 큰 번영을 이루는 것.” (윤석열 대통령이 제주 4·3 추모식 추념사에서)

“이런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기본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주 4·3 기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김기현 대표,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참석하지 않은 점을 지직하며)

“박수 받고 싶어서 갔겠느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구 서문시장 방문이 지지층 결집을 위한 것이라는 해석을 반박하며)

친일행위냐 괴담이냐
“(민주당의) 후쿠시마 방문 조사가 일본을 돕는 친일행위 아니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저지를 위해 일본을 직접 방문하겠다는 방침을 비판하며)

“정부는 국민의 우려와 야당의 비판을 싸잡아 괴담이라고 공격하는데 바쁘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과 관련한 일본 언론의 보도와 야당의 비판에 성실하게 답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한동훈 앞에서 하라
“한 장관 말과 처신을 보면 이미 마음은 콩밭이 아니라 여의도 밭에 와 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다음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저 있을 때 말하면 설명드리겠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하며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박범계 의원을 향해 자신에 관한 발언은 직접 앞에서 말하라고 꼬집으며)

국민의힘 대표 대 자유한국당 대표
“지방자치 행정을 맡은 사람은 그 일에 전념했으면 좋겠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광훈 목사와 설전을 자중해달라는 뜻을 나타내며)

“전(광훈) 목사에게 무슨 발목이 잡힌 당도 아닌데 방약무인하게 욕설을 쏟아내도 그에겐 한마디 말도 못하고 오히려 지방 일만 잘하라고 나를 질타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을 지적한 것을 비판하며)

호락호락하지 않은 비윤계
“적당히 (대통령) 심기 경호와 (총선) 승리 가능성을 절충해서 한번 일을 도모해보자 이런 생각 아닌가.”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거리를 둔다면 자신에게 당직을 줄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을 비판하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해서는 안되는 행위다." (유승민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대국민 선언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