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판매가 직전분기와 비교해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휴대폰 부품업체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삼성전자의 2023년 1분기 스마트폰 판매는 약 6260만 대로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7.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삼성전기 등 스마트폰 가치사슬에 얽힌 기업들에 고무적인 일이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가 2023년 1분기 갤럭시S23의 초기흥행을 이루면서 가치사슬에 얽힌 부품업체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갤럭시S23시리즈'를 공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23 출시 및 초기판매가 2022년과 비교해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휴대폰 부품업체도 영업이익이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2023년 1분기 갤럭시S23의 판매에 더해 올해 2분기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시리즈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스마트폰 부품업체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휴대폰 부품을 생산하는 전자기업들은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자율주행과 전기자동차 등 자동차 전장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어 신규 거래선 추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최선호주로 삼성전기, 엠씨넥스, 자화전자를 꼽는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