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현재 만 55세 이상 직원과 수년 동안 성과가 저조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 LG전자가 2023년 만 55세 이상 직원과 저성과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
퇴직 여부는 본인 의사에 따라 결정되며 최대 3년치의 급여를 희망퇴직금으로 지급한다.
LG전자는 3월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앞두고 조직 내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에도 나이나 직급 등에 상관없이 성과가 저조한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LG전자는 글로벌 IT수요 위축의 영향으로 2022년 영업이익이 2021년 대비 12.5% 감소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2022년 4분기에는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655억 원의 실적을 냈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91.2% 급감한 ‘어닝쇼크’였다.
LG전자는 실적악화에 배당금도 축소했다.
LG전자는 2022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700원을 책정했는데 이는 2021년도 기준 현금배당과 비교해 1주당 150원 줄어든 것이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