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3조 원 규모의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패키지1 수주를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에쓰오일과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관련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공시했다.
▲ 현대건설이 3조 원 규모의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패키지1 수주 공시를 냈다. |
현대건설은 패키지1 지분 56.93%를 쥐고 있다. 계약금액은 3조951억4600만 원가량으로 현대건설의 2021년 연결기준 매출의 17.13% 규모다.
계약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2개월로 구체적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1월17일 에쓰오일과 샤힌프로젝트 계약을 맺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패키지1·2를 함께 맡는다.
샤힌 프로젝트는 3개의 패키지로 나눠 발주됐다. 계약 당시에는 패키지별 금액과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건설사 지분율이 공개되지 않았다.
샤힌(Shaheen, 아랍어 ‘매’)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9조2580억 원을 투자해 울산에 건설하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 프로젝트다. 2018년에 완공된 40억 달러 규모의 1단계 석유화학공장의 후속 프로젝트다.
에쓰오일은 2023년 착공해 2026년 완공하고 2027년부터 연 320만 톤에 이르는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현대건설은 “공사계약서에서 규정하는 조건 등에 따라 공사기간 및 계약금액 등은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