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소주 한 잔도 부담된다, 지난해 주류가격 5.7% 올라 외환위기 이후 최대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3-02-19 17:18: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국내 소주와 맥주 가격이 외환위기 당시 이후 가장 많이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 가격은 2021년보다 평균 5.7% 오르며 외환위기가 벌어졌던 1998년(11.0%) 이후 가장 높이 상승했다.
 
소주 한 잔도 부담된다, 지난해 주류가격 5.7% 올라 외환위기 이후 최대
▲ 지난해 국내 소주와 맥주 가격이 1998년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곳으로 나타났다.

주류가격은 1998년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인 뒤 대부분 2%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종류별로 보면 지난해 소주는 7.6%, 맥주는 5.5% 가격이 뛰었다. 소주와 맥주는 각각 2013년(7.8%)과 2017년(6.2%)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주와 맥주의 가격이 인상된 것은 지난해 주류업체들이 출고가를 높인 영향이다.

하이트진로는 2022년 2월 참이슬과 진로 출고가를 3년 만에 7.9% 인상한 데 이어 테라와 하이트 출고가도 6년 만에 7.7% 올렸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3월과 11월 각각 처음처럼과 클라우드 출고가를 각각 6~7%, 8.2% 인상했다. 오비맥주 역시 작년 3월 6년 만에 오비와 카스, 한맥의 출고가를 평균 7.7% 높였다.

뿐만 아니라 맥주에 붙는 세금도 지난해 4월 전년과 비교해 리터당 20.8원 오르며 맥줏값 인상 폭을 더했다.

출고가 인상은 소비자 가격에 바로 영향을 줬다.

지난해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는 출고가 인상 이후 1병 당 판매가격을 100원에서 150원씩 올렸다.

오는 4월 맥주에 붙은 세금이 인상될 예정이어서 주류 회사들의 출고가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