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NH투자 "LG 인수합병 통한 신사업 강화 본격화, 배당금 증가도 기대"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3-02-10 09:08: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LG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G는 단단한 지주회사의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인수합병(M&A) 또는 벤처캐피탈(CVC) 설립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배당금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NH투자 "LG 인수합병 통한 신사업 강화 본격화, 배당금 증가도 기대"
▲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LG가 막대한 순현금을 활용해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LG 목표주가를 1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9일 LG 주가는 8만12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의 2022년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9169억 원, 영업이익 1034억 원으로 시장기대치에 못 미쳤다”며 “하지만 순현금 1조6천억 원을 활용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딥테크 등 신성장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주당배당금도 지속 상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의 2022년 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무선 매출 강세와 비용절감으로 호실적을 보인 LG유플러스, LGCNS를 제외하면 자회사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가동률 하락으로 LG디스플레이 순손실 확대가 더해지며 LG전자가 지분법손실로 전환했고 LG화학도 정기보수 및 화물연대파업 영향으로 시장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뒀다. LG생활건강은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LG는 보유하고 있는 순현금 1조6천억 원을 활용해 신성장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 요인이다.

LG는 2022년 5월 말 발표한 중장기 자사주매입 계획(2024년까지 5천억 원)에 따라 232만주(1830억 원, 1.47%)를 매입했다. 이에 따라 LG의 주가는 같은 기간 시장수익률을 15%포인트 상회했다.

LGCNS의 실적 개선, 디앤오의 사업자회사 지배지분 처분(S&I엣스퍼트 60% 3643억 원, S&I건설 60% 2900억 원)을 통해 2023년 LG의 배당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LG는 배당수입이 축소되어도 배당정책 변경(배당재원 한도 삭제)으로 배당지급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 LGCNS 상장을 통한 일부 구주매출 및 보유지분에 대한 시장가치 확인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채널Who] SK하이닉스 HBM으로 빛났던 2024년, 메모리 승기 잡은 세 가지 요인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