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 여론조사에서는 안철수 의원의 지지도가 급상승하며 김기현 의원과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 409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김기현 의원이 38.4%, 안철수 의원이 35.3%를 기록했다. 안 의원 지지도는 직전조사 대비 17.3%포인트 높아졌다.
김 의원과 안 의원에 이어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 9.7%, 황교안 전 국무총리 4.4%, 윤상현 의원 2.2%, 조경태 의원 0.3% 순이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0.0%, 더불어민주당 44.4%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4.4%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2.6%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3.3%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2022년 12월 마지막 주 조사 이후 4주 만이다.
정의당은 0.7%, ‘지지정당 없음’은 12.2%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1월 29일과 3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임의전화걸기(RDD)·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