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3-01-25 16: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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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지주 노동조합이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사모펀드 규제를 완화한 주범으로 지목하며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우리금융지주 노조는 25일 서울 용산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금융지주 회장 후보군에 지명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두고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일하며 사외이사 자리에 정부 고위 관료 출신 친분 인사를 임명해 구설에 오른 사람이다”며 “과거 정부의 모피아 출신으로 라임펀드 등 대규모 사모펀드 규제완화를 시작한 주범이다”고 말했다.
▲ 우리금융지주 노조는 25일 서울 용산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금융지주 회장 후보군에 지명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두고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일하며 사외이사 자리에 정부 고위 관료 출신 친분 인사를 임명해 구설에 오른 사람이다”며 “과거 정부의 모피아 출신으로 라임펀드 등 대규모 사모펀드 규제완화를 시작한 주범이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 노조는 “그런 자(임 전 금융위원장)가 우리금융 수장으로 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다면 금융노동자를 기만하고 자괴감으로 치를 떠는 우리금융 직원들을 2번 죽이는 꼴이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지주 노조는 “사모펀드 사태 등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한 내부통제 개선을 이끌 내부출신 인사가 중요한 시점이다”며 “금융당국이 펀드 사태를 이용한 관치인사 시도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우리금융지주가 모피아와 올드보이의 놀이터로 전락할까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지주 노조는 관치금융을 정부가 재량적 운치 운용을 통해 민간 금융기관에 참여함으로써 금융시장의 인사와 자금 배분에 직접 개입하는 금융형태라고 정의하며 “더 이상 우리금융지주 회장 자리를 관치의 보금자리로 전락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