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공공기관의 정규직 신규채용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정부는 2023년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 등 공공기관 300여 곳의 정규직 신규채용 목표를 지난해(2만6천 명+α)보다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정부가 2023년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 등 공공기관 300여 곳의 정규직 신규채용 목표를 지난해(2만6천 명+α)보다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 정원 감축 등을 추진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공공기관 정규직 신규채용 규모는 2017년 2만2659명에서 2018년 3만3894명, 2019년 4만1322명으로 늘어났다가 2020년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2020년 공공기관의 정규직 신규채용은 3만736명, 2021년에는 2만7053명을 보였다.
2022년에는 3분기까지 신규채용 규모가 1만9237명으로 집계되면서 연간으로는 목표치였던 2만6천여 명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앞서 2022년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통해 공공기관 기능 조정과 인력 효율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현재 공공기관 정원 44만9천여 명 가운데 2.8%인 1만2442명을 줄였고 올해는 1만1081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다만 공공기관 청년 인턴 채용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공공기관 청년 인턴 신규채용을 2022년 1만9천여 명에서 올해 2만1천여 명으로 늘리고 인턴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