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2022년 미국 특허 취득 수 1위, IBM 인텔 애플 화웨이 제쳐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3-01-15 11:51: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취득했다.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현지시각 15일 영국 특허조사업체 IFI(IFI Claims Patent Service) 분석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2022년 미국에서 6258개의 특허를 취득해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2022년 미국 특허 취득 수 1위, IBM 인텔 애플 화웨이 제쳐
▲ 포브스는 15일 삼성전자가 IBM, 인텔, 애플 등 미국 기업들을 제치고 2022년 미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2위는 4389건의 특허를 받은 IBM으로 2021년(8681개)보다 무려 49%나 감소했다.

포브스는 “IBM은 1993년 이후 처음으로 특허 취득 수에서 선두를 내줬다”며 “삼성전자는 새로운 특허 왕관 보유자”라고 평가했다.

3위는 TSMC(3024건), 4위는 화웨이(2694건), 5위는 캐논(2694건), 6위는 LG(2641건)으로 조사됐다. 미국 반도체기업인 퀄퀌이 7위(2625건), 인텔은 8위(2418건)을 차지했다.

한국 기업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2106건)가 12위, 현대자동차(1436건)가 17위를 차지해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빅테크의 특허 건수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애플은 2021년보다 10% 감소한 2285건(9위)의 특허를 확보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25% 줄어든 1815개(15위)의 특허를 취득했다. 아마존과 구글도 각각 1863건(14위), 1548(16위)건의 특허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특허 순위표의 변화를 보면 기술혁신이 미국에서 아시아로 점차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IFI는 “삼성전자의 특허 건수 1위 외에도 2022년 아시아에 기반을 둔 기업의 특허 취득이 서방 국가보다 14% 더 많았다”며 “일본, 중국, 한국에서만 4만114건의 특허가 등록된 반면 미국 기업은 3만2130건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특허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2018년에서 2022년 사이 자율주행차 관련 특허 건수는 연평균 64.3%씩 증가했다. 

자율주행차 외에는 전기 디지털데이터 처리, 석유/가스/물 시추 기술, 생물학적 모델 기반 컴퓨팅, 전기 흡연 장치, 양자컴퓨터 등이 가장 빠르게 특허 수가 늘어난 분야였다.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 수주 준비 만전, 윤영준 ‘1600조’ 시장 발판 놓는다 장상유 기자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 6조에도 긴장, HBM과 파업 가능성은 잠재적 위협 나병현 기자
[데스크리포트 7월] 한국 배터리 '부활이냐 몰락이냐' 중대기로, 중국 인해전술 이기는 법 김승용 기자
독일 환경당국 테슬라 공장 증설안 승인, 연간 전기차 100만 대 제조 길 열려 이근호 기자
TSMC 2나노 파운드리 투자 확대에 ASML 수혜, 하이NA EUV 공급은 변수 김용원 기자
한전 '미래전력망 포럼' 개최, 전력망 확충 위한 특별법 제정·규제 개선 논의 김홍준 기자
영화 ‘인사이드 아웃2’ 4주 연속 1위, OTT 부문 ‘돌풍’ 새롭게 1위 등극 김예원 기자
삼성SDI 배터리 부진 ESS로 돌파, 최윤호 공급처 다변화 강행군 김호현 기자
제주항공 LCC 지각변동 앞두고 M&A 의욕, 김이배 3곳 중 어디에 꽂힐까 류근영 기자
티웨이항공 ‘경영권 피인수설’ 솔솔, 나성훈 '알짜회사' 지분 매각 갈림길 왜 이동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