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정책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 2036년까지 원전 34.6% 신재생 30.6%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3-01-12 17:16: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 2036년까지 원전 34.6% 신재생 30.6%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1일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을 보고하기 위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2036년까지 원전 비중이 34.6%,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30.6%로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을 확정해 발표했다.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정부가 중장기 전력수요 전망 및 이에 따른 전력설비 확충을 위해 15년 단위로 2년마다 내놓는 계획이다.

이번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보면 발전원별 비중 전망은 원전이 2018년 23.4%에서 2030년 32.5%, 2036년에 34.6%로 확대된다.

원전 비중 확대를 위해 동해안 지역에 신한울 3·4호기 등 신규 원전을 건설하고 신한울 1·2호기 등 기존 원전의 계속 운전을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은 2018년 6.2%에서 2030년 21.6%, 2036년 30.6%로 늘게 된다.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2030년까지 원전,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계획은 문재인 정부가 2021년 내놓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과 비교하면 원전 비중은 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줄어드는 것이다.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에 따르면 2030년까지 발전원별 비중 목표는 원전이 23.9%, 신재생에너지가 30.2%였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전력수급기본계획 보고를 위해 11일 국회에 출석해 “2030년 신재생에서지 비중 21.6%라는 숫자도 현재 태양광 등 보급 속도를 고려하면 상당히 도전적 숫자”라고 말했다.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 2036년까지 원전 34.6% 신재생 30.6%
▲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2036년까지 발전원별 비중 전망. <산업통상자원부>
다만 이번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더라도 화석연료의 감축 기조는 이어진다.

발전원별 비중은 석탄은 2018년 41.9%에서 2030년 19.7%, 2036년 14.4%로 줄고 LNG는 2018년 26.8%에서 2030년 22.9%, 2036년 9.3%로 감소한다.

2036년 최대전력수요는 118기가와트(GW)로 설비예비율 22%를 고려하면 143.9GW의 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필요한 신규 설비의 규모는 1.7GW로 추산됐다.

산업부는 신규 전력설비 확충 외에 전력시장 다원화, 단계적 가격입찰제 등 정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13일자로 산업부 누리집에 공고된다. 이상호 기자

인기기사

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 수주 준비 만전, 윤영준 ‘1600조’ 시장 발판 놓는다 장상유 기자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 6조에도 긴장, HBM과 파업 가능성은 잠재적 위협 나병현 기자
삼성SDI ESS로 배터리 부진 돌파한다, 최윤호 공급처 다변화 강행군 김호현 기자
[데스크리포트 7월] 한국 배터리 '부활이냐 몰락이냐' 중대기로, 중국 인해전술 이기는 법 김승용 기자
독일 환경당국 테슬라 공장 증설안 승인, 연간 전기차 100만 대 제조 길 열려 이근호 기자
한전 '미래전력망 포럼' 개최, 전력망 확충 위한 특별법 제정·규제 개선 논의 김홍준 기자
TSMC 2나노 파운드리 투자 확대에 ASML 수혜, 하이NA EUV 공급은 변수 김용원 기자
건설경기 침체 속 엇갈린 실적 기상도, 삼성 HDC현산 ‘맑음’ 대우 DL ‘흐림’ 장상유 기자
영화 ‘인사이드 아웃2’ 4주 연속 1위, OTT 부문 ‘돌풍’ 새롭게 1위 등극 김예원 기자
제주항공 LCC 지각변동 앞두고 M&A 의욕, 김이배 3곳 중 어디에 꽂힐까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