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종희 삼성전자 DX 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가운데)이 현지시각으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왼쪽)과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오른쪽)과 함께 답변하고 있다. <삼성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이 대형 인수합병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현지시각으로 6일 CES2023 행사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봉쇄정책,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 갈등 등으로 절차가 지연됐지만 (M&A 추진과정은) 여전히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올해 전자산업 업황을 놓고 글로벌 경기 침체로 녹록치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바라봤다.
한 부회장은 “복합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앞으로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본다”며 “삼성전자는 기술혁신과 고객가치 창출이라는 본질에 더욱 충실하게 다가설 것이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와 올레드 디스플레이에서 협력 가능성도 다시금 열어뒀다.
한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와 올레드 협력을 놓고 "소원했다가 다시 시작하는 단계다"며 "여전히 (협력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시설투자에 대해서도 공격적 태도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한 부회장은 “올해 시설투자의 경우 DX부문과 DS(반도체) 부문 모두 축소 없이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사업에 대한 구상도 내놨다.
한 부회장은 전장 계열사 하만과 관련해 "여러 기술개발을 통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3.0 단계로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