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메디콕스가 신규 바이오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한다.
메디콕스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메리츠증권, 나우인베스트먼트, 엘바이오생산활성화에쿼티1호를 대상으로 하는 400억 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 메디콕스는 28일 자금 400억 원을 조달해 경구용 인슐린 도입과 의료용 대마사업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
메디콕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이스라엘 제약사 오라메드의 경구용 인슐린 국내 도입, 의료용 대마 성분 칸나비디올(CBD) 관련 신약개발 및 CBD 오일 수입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바이오사업 강화를 위한 기업부설연구소도 설립한다.
메디콕스는 11월 오라메드와 경구용 인슐린 후보물질 ‘ORMD-0801’에 대한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8월에는 호주의 대마 재배기업에 투자하며 의료용 대마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오대환 메디콕스 대표는 "매해 7% 이상 성장하는 국내 당뇨병 치료 시장을 감안할 때 경구용 인슐린은 회사의 성장세를 이끌 사업이 될 것이다"며 "의료용 대마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